결론먼저
(1) 첫 직장인 악덕중견기업에 들어감
(2) 기본 8시30분출근~저녁 10시30분 퇴근이었고, 한번은 출장가서 3일동안 63시간 일함
(3) 퇴사하고 지금은 좋은 회사 다님. 진짜 악덕 중견은 망해도됨. 그거 대체할 회사 널리고 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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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날에 한 어린이가 살았어요. 이 어린이는 취업준비생, 이른바 취준생이 되기 싫었어요. 왜냐하면 왠지 취준생은 부정적인 의미인거 같고, 왠지 취업 실패자라는 느낌이 너무 싫었기 때문이에요.
그렇다고 중소기업은 더더더욱 싫었기 때문에, 그나마 B2C 사업으로 이름은 모든 국민들이 알고, 큰 건물에서 일하는 악덕 중견기업에 바로 취업을 했답니다.
그런데 한가지 걸리는 점이 있었어요. 이 기업은 개인이 99% 지분을 소유한 개인 악덕 중견기업이라는 거에요. 역시나 잡플래닛 평점은 2.1점 이었지요........
역시나 입사하자마자 악덕기업의 뽐새는 여러곳에서 났어요. 정말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2가지가 있었는데, 첫번째는 풀정장이었어요. 아니 21세기에 넥타이까지 해서 풀정장을 강제하는 회사는 처음이었답니다. 그래도 머.... 이 어린이는 패션을 신경쓰기 싫어서 사복보다는 정장이 더 좋지하면서 괜찮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야근이었어요. 정확히 쓸때없는 야근이 주5일 한달 그냥 기본이었답니다. 물론, 처음에는 이 어린이는 MZ이기 때문에 당당하게 6시에 퇴근을 했어요. 그런데 이후 팀원 아저씨들이 뒤에서 "저 애는 다른사람 다 안가는데 지혼자 6시에 퇴근해?"라고 뒷담을 까기 시작했답니다.(그나마 회사 친한 누나가 알려줌) 참 그 어린이는 충격이었어요.
그래서 결국은 이 어린이는 퇴사 3달동안, 위와 같은 스케쥴로 야근을 했답니다.
(1) 아침 6시에 기상해서 아침 7시에 집나가기
(2) 8시 20분까지 회사 출근하기
(3) 매일 주5일 3달동안 저녁 10시 30분에 퇴근하기
(4) 11시 10분에 집도착하기
(5) 그리고 아무것도 안하고 바로 씻고 바로 누워서 잠자기. 12시
이 어린이는 참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3개월 연속 주5일 맨날 12시간 30분 근무를 한다는 것은 업무가 많아서가 아니라 일머리가 없어서라고 판단했어요. 심지어 어떤 아저씨는 "오차피 야근 할꺼라 5시되면 일을 대충한다."라는 소리까지 했어요.
결국은 입사 2주일만에 이런일이 일어났답니다...................................... 바로 출장이었어요. 이 어린이는 이때 이후로 직장내 100km이상의 출장 혐오증을 가지게 됩니다......
(1) 아침6시출근 - 아침 8시20분 도착
(2) 저녁 11시10분 집도착 12시에 바로잠
(3) 새벽 3시에 기상해서 새벽4시에 KTX 타기
(4) 업체 7시에 도착 -> 오후 6시30분에 출장끝
(5) KTX안와서 8시에 승차 -> 저녁 11시에 집도찰 -> 12시에 바로잠
(6) 다시 아침6시 기상 -> 8시20분에 출근
(7) 다시 저녁 10시30분에 퇴근 -> 11시 10분 집도착 -> 12시에 잠자기
3일동안 이 어린이는 9시간만 잠을자고 + 63시간을 일하고 깨어있던 거에요.
물론 악덕 중견기업 답게 - 일비도 없고 + 지출결의도 복잡하고 선임이 알려주지도 않아서 출장비도 사비로 정산했답니다.
그리고 출장이 끝나고 겨우 6시간 잠자고, 다시 회사를 나가려고 세수를 하는데, 그날은 너무 추웠어요. 그래서인지 이 어린이는 갑자기 머리가 아픈거에요. 정확히는 뇌 속의 혈관이 아프다는 느낌을 들었어요. 이래서 과로하면 뇌출혈로 죽는다고 하나봐요.
그리고....... 동시에 이 어린이는 세수하고 거울을 보는데, 이 어린이는 분명 2x살 사회초년생인데, 얼굴이 너무 늙은 거에요. 평소에 동안 소리를 듣던 이 어린이가 거울로 자기자신의 얼굴을 봤는데, 한 30살 되보이고, 왜이렇게 주름이 잘보이지? 내가 왜이렇게 늙었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어린이는 회사에 가는 지하철+버스를 타면서 계산을 해봅니다. 그 당시 최저임금이 8720원이었으니까, 나는 연봉 3000인데, 최저임금보다 더 못받네?
그리고 내가 왜 이런 악덕 중견기업에 내 청춘을 바쳐야하나라는 생각을하며 퇴사를 하게 되었지용. 동시에 이 어린이는 다짐을 합니다. 차라리 배민 라이더나, 편의점 알바를 하면 했지, 절대로 악덕중견기업은 절대로 들어가지 않겠다고.
퇴사후 이 어린이는 주말 토요일날 오후3시까지 잠을 잤답니다.
이 소설의 교훈은, 아무리 취업이 급해도 절대로 악덕중견기업은 들어가지말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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