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먼저
(1) 회사 생활하면 행복하는 방법은 아무리 생각해도 회사의 비중을 낮추는 거다.
(2) 회사 비중을 50%에서 10%로 줄이면, 회사에서 힘든일이 있어도, 오차피 그러던가말던가 하고 그냥 넘길수 있어서 행복하다.
(3) 그런데 그럴려면 도망칠구석이 있어야하는데, 그게 없으니까, 불행하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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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가정이다. 실제로 겪었던 것인데 중학교때 어떤 여자애가 있었다. 이애가 국악을 하는데, 음악에만 집중해서 그런지 학교에서 아는 애가 없다. 그래서 나랑 1년 넘게 같은반이었는데, 나를 모르더라. 진짜 학교 일에 관심이 없는거다. 그래서 그떄 당시 나는 학교 성적 때문에 고민이 많고 그러고 슬프고 불안했는데, 그애는 그러던가 말던가 관심도 없고 행복해보였다.
이게 회사도 마찬가지 인거같다. 내가 계속 아~~~~회사가기 싫다~~~~. 회사에 복잡한 일있는데, 다음주 월요일되면 힘들겠찌?이런 고민에 너무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 이게 전부 회사가 내 인생의 50% 이상 차지해서 그런거 같다.
회사에 관심도 없고 내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이면, 아 그러던가 말던가 어떻게든 되겠지~~~ 이러고 말꺼고 행복할꺼다. 이게 분명하다. 회사가 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야한다.
머 예를들면 취미나 어떤 모임에 미쳐서 회사 끝나고 본업이 그 취미나 모임이 되서 회사에서는 빨리하고, 회사 퇴근하면 거기가야징~~ 이렇게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 정신적으로 덜 힘들것 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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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 밥먹고 나서 과장님한테 말했는데, 그럴려면 돈이 있어야한다고 했다. 정확히 말하면 도망칠 구석이 있어야한다고 했다. 일단 회사 말고도 먹고살 구멍이 있어야, 회사야 머그러던가말던가하고 나의 삶에 집중하지, 그런게 없으면 회사가 끝나면 사회적으로 나도 끝이기 때문에(돈 벌어야하니까) 절대 회사의 비중을 못줄인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실제로 진정한 의미의 불로소득으로 월 5~60만원을 그냥 번적이 있었다. 노동이 들어가지 않는, 들어가더라도 아주 약간만 들어가는 진정한 의미의 불로소득이었다. 그래서 그떄를 생각해보니, 진짜 회사 그만둬도 월 50은 죽을때까지 나오니까, 꿀빨는 알바만 돌려고 월 200나오니까 월 250이 꾸준히 나오는거다. 그러니 마음이 편해졌다. 흑흑흑흑흑흑.
아무튼 그렇다. 참 심란한 하루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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