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먼저
(1) 어릴떄 우리집은 진짜 가난했다. 거의 기초생활수급자였는데, 법적으로 그러지 않아서 기초생활수급자 못받았다. 차상위 계층 딱 1번해봤다. 의료비, 약값이 500원이더라.
(2) 고3때 실제로 수능 4~5등급인 애가 인서울 상위대학 기계공학과 붙은걸 봤다.
(3) 나도 나름 엄청 열심히해서 겨우 인서울 대학갔는데, 너무 부들부들했다. 나도 기초생활수급자였으면 지금보다 더 높은 연대로 들어갔을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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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입시전형에 기초생활수급자 전형으로 학과마다 1~2명?정도 뽑는다. 정말 아주 개이득인 경우이다. 기초생활수급자는 3인가구 기준 221만원 미만이면 된다. 아무튼 나는 실제로 수능 4~5등급 친구가 인서울 상위 대학에 그냥 붙어버린 것을 실제로 본적이있다.... 아마 기계공학과였나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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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는 진짜 진심 너무 부들부들 했다. 왜냐하면 우리집도 진짜 가난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정도였다. 우리집에 3인이 세대주~세대원으로 등록되어있고, 아빠는 딴대로 가버렸고, 엄마 혼자서 식당에서 일했으니까 대개 못벌었다. 다행히 2억이 안되는 아파트를 무이자로 할아버지를 통해 전세로 살고 있어서 그렇지, 그거 없었으면 그냥 진짜 원룸에서 사는거였다.(2억 이하는 무이자로 세금 없이 부모로부터 빌릴수 있음)
그런데 법적으로는 복잡하게 얽혀서 가난한게 아니라서 나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아무 혜택도 못받았다;;;; 그래서 어떻게 해가지고 딱한번 차상위계층 6개월인가?받은 적이 있었다. 의료비가 500원, 약국에서도 500원만 내면 되었었다. 그 약사랑 그 간호사는 내가 차상위or기초생활수급자구나 눈치 챘을꺼다.
그래서 진짜 나는 대개 열심히해서 대학갔는데, 기초생활수급자전형으로 갔으면 지금보다 더 높은 연대까지는 갔을텐데 너무 슬펐다. 이래서 인생은 전략적으로 살아야하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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