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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회사생활

[회사생활 4] 교직원 생활들: 교직원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by 방석뿡 202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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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2] 내가 교직원이 됬었던 이유: 모교에서 일하고 싶었던 거였음.

https://aaa123.tistory.com/39 [회사생활 3] 교직원 그만둔 이유: 나는 교직원이 아닌, 그냥 모교에서 일하고 싶었던 거였음. 나는 옛날에 교직원이 너무 되고 싶었다. 그런데 그토록 원했던 교직원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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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3] 교직원 그만둔 이유: 나는 교직원이 아닌, 그냥 모교에서 일하고 싶었던 거였음.

나는 옛날에 교직원이 너무 되고 싶었다. 그런데 그토록 원했던 교직원이 된다음 얼마있지 않아서 의원면직했다. 퇴사했다는뜻이다. 정말 힘들게 들어갔던 교직원인데 왜 그만뒀는지를 말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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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교직원이었을 적이 있었다. 정규직. 그래서 내가 대학생때는 전~~~혀 몰랐는데, 이랬구나 하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교직원 준비하는 사람들도 도움이 될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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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적어도 내가 있었던 대학교에는 자대출신 교직원이 50%가 넘었다.

내가 인사총무팀이라서 전직원 대학 출신 등등 다봤다. 

 

 

(2) 교직원은 높은 대학교 출신 or 자대출신 교직원이 대부분이다.

내가 인사총무팀이라서 봤는데, 확실히 자대출신이 50%가 넘었고, 그외는 대부분 서성한 이상의 대학이 많았다.

 

 

(3) 대학에는 등록금회계가 있고 비등록금회계가 있다.

등록금은 말그대로 대학생들 등록금으로 운영되는 것이고 비등록금회계는 국가예산이나 사업 따와서 하는 거다.

 

 

(4) 대학은 철밥통인다.

진짜 인사총무팀이라서 봤는데, 대부분 안짤리더라. 심지어 투기하다가 민원걸려서 징계받았는데도 안짤리더라.

 

 

(5) 대학교 채용은 내정이 어느정도 있다. - 그런데 채용절차는 확실히 지킨다. ;;;;

이런적이 있었다. 정규직 교직원 1명을 뽑는 자리였다.

절차에 따라서 5명의 높은 직급 교직원 사람들이 점수를 평가하고 -> 서합하고 -> 면접1차합격하고 -> 최종면접하고 그런다. 그런데 왜 이상하게 자교 출신만 되는가?

그리고 계약직 교직원 아예 채용내정해놓고선 채용공고 올리는거 봤다. 자교생이었다. 아니 그럼 그 면접보로 온 애는 뭔죄냐;;;;

 

 

(6) 교직원은 다 바쁘다???

일단 <교무> <입학> <학사>는 절대 가지마라. 그런데 여기에서만 공고가 날것이다. 왜냐? 다른 부서는 편해서 사람이 안나가기 떄문에 TO가 없기 때문이다. 보통 <교무><입학><학사>에서 몇년하다가 자리나면 편한곳으로 옮긴다.

 

그리고 대학교에 따라 <국제팀-한국어학당><비교과운영>여기가 바쁜곳도 있다.

 

 

(7) 세금낭비 심하다?

국가예산으로 운영되는 비등록금회계가 있다. 그냥 점심먹는건데 비등록금 회계로 사먹고 올리더라.

그리고 내가 교육 담당했을 때, 남은 예산 어찌되었건 써야하니까 -> 그냥 이것저것 사느라 바빴다. 

그런데 대학생들 등록금으로 운영되는 등록금 회계로는 절대로 이렇게 안쓰더라.

 

 

(8) 탁상행정이 심하다?

어느정도 있었던거 같다. 내가 지금 다니는 대기업에서는 그냥 말이 통하게 내맘대로 메일써서 보내고 받고 한다. 의사소통만 되면 되는것이 아닌가.

그런데 교직원은 행정부 글쓰기 맞춤법 이런거 있어서 -> 무슨 결재양식이나 협조문 이런거 보내는되 첨삭을 오지게 한다. 진짜 조금 그랬다. 아니 굳이 맞춤법, 뛰어쓰기 이런거 하나까지 해야할까 싶었다. 물론, 내가 신입이여서 이렇게 한것도 있다. 짬있는 교직원이 쓴거보면 그냥 틀린점도 많았다.

나의 개인적인 것이지만, 굳이 표그릴때 이색깔은 안된다 머 이런걸로도;;;;;;; 표에서 비고란이 너무 넓다 이런걸로도;;;;;

 

 

(9) 교직원들은 인수인계가 잘 없어서 알아서 빨리해야한다. 그래서 대기업 등 경력직을 잘뽑는다?

솔직히 교직원에서 경력자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나처럼 쌩신입도 있다. 그리고 내 위에 사람이 나 인수인계 잘해줬다.

그런데 대부분 직무순환제라서 교직원들이 전혀 상관없는 곳으로 여기저기 옮기는데 이때 문제가 있다. 인수인계 잘안한다. 어쩔수가 없다.

-> 그래서 이때는 그냥 이전문서함 보고 따라한다ㅎㅎㅎ. 아니면 직접 전 담당자한테 전화로 물어보거나

 

 

(10) 입학팀에서 손부족하면 일반 교직원들 주말에 부르는데 이게 돈이된다.

뭐 하지도 않았는데, 도시락사주고 머해주고, 대충 한번에 15만원? 받았던거 같다. 기본 수당이 있어서다.

 

 

(11) 대학교 교직원 업무하는거 보면 이전문서 엄청 본다.

그냥 거의 대부분 이전문서함 보고 따라하는 것이 많다. 다 외우기가 어려우니까

 

 

(12) 요즘 언론에서 대학교들 쌓아둔 현금 엄청 많다고 엄청 머라고 하는데, 어쩔수 없는거다.

대학교 등록금 10년간 동결되고 학령인구 계속 줄어드는데, 이거 없으면 큰일난다. 교육부는 이사정을 알면서도 그냥 머라고 하는 거다. 계속 대학들은 돈을 쌓아올려둬야한다. 어쩔수가 없다.

 

 

(13) 대학교 교직원 과,차장급들은 진짜 돈 엄~~~~~청 번다. 그애들이 교직원 평균임금 올려놓은거다. KBS랑 똑같다. 옜날에 교직원은 진짜 공무원보다 낮은 거들떠도 안보는 직장이었다. 지금이야 떳지 옜날에는 진짜 하위직업이었다. 그때 쉽게 들어갔던 사람들이 지금 엄청나게 돈 많이 받고 그런거다.

 

요즘 대부분 교직원들 연봉제다. 호봉제 아니다. 대학마다 다른데, 내가 있던곳은 남자 기준 초봉(군대2년 합) 4100이다. 많이 주는 편이다. 그런데 평균임금이 9000만원이 넘어갔다;;;;;;;

 

 

(14)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 한다고해서 딱히 돈이 줄어드는 부분은 없다.

대학교 지출의 대부분은 인건비이다. 그런데 대학생들이 학교안온다고해서 비용이 줄어드는 부분은 거~~~~~~의 없다;;; 그래도 이해는 한다. 비대면으로하니까 교육의 질이 아주 낮아진건 사실이니까. 그런데 나는 교육의 질이 낮아도 되니까 학점만 잘맞는게 더 좋은데. K한국은 교육보단 취업을 위한 곳이 대학이 아닌가;;; 슬픈 현실이다.

 

 

(15) 보통 최종면접은 의미 없고 1차면접에서 다 끝난다. 이거 대학마다 차이가 있을수는 있지만, 그 소문은 사실인거 같다.

내가 인사총무팀이라서 다 봤는데, 1차면접때 내가 3등했는데, 그대로 3번째로 합격했다. 이전기록도 봤는데, 그냥 2차면접 총장면접은 그냥 형식적인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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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때는 전혀 몰랐는데, 이런 사정이 있었구나 싶었다.

 

교직원 희망하는 사람은 꼭 본인의 소망을 이뤘으면 좋겠다. 나도 <모교 교직원>이 되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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