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나는 교직원이었다. 계약직이 아닌 정규직으로. 참으로 교직원이 되고싶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그래서 내가 왜 교직원이 되고 싶었는지를 말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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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근로장학을 한 2년6개월정도 했다. 그것도 돌아댕기면 하는 것이 아니라, 한부서에서 계~~~속 2년6개월을 했다. 그러다보니 신입 교직원보다 짬이 많게 되었다ㅎㅎㅎ
그리고 자연스럽게 나는 거기 부서 전 교직원이랑 친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나는 자연스레 교직원들에 대한 선망이나 그런걸 가지게되었다. 나는 대학생인데,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내가 1년후 졸업인데, 다시 이학교에서 일하고 싶다.
이런 경우도 있었다. 내가 하도 오랜기간 한부서에서 근로장학하다보니, 내가 4학년 2학기라서 그만둘수밖에 없을때, 교직원 회의때 내이야기가 나왔다. 나이제 그만둔다고 -> 그래서 선생님 한분이 나한테 말도해주고......... 그분 참 좋아했는데......
아무튼 그러다보니 나는 교직원에 선망과 로망을 가지게 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교직원이 아니라, 내 모교에서 일하고 싶은 거였지만)
이래서 내가 교직원에 대한 선망을 가지게 되었고, 자소서랑 면접은 잘봤기에 그냥 벌컥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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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나는 대학교에서 일하고 싶었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나온 모교에서 계속 있고 싶었다. 나는 정말 귀소본능이 심하고, 과거에 빠져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내가 4년간 머물렀던 이 학교에 계속 있고 싶었다. 심지어 지금도말이다..........
정말 나는 회사라는 그 곳에 가기 싫었다. 정말 그냥 내 아지트와 같았던 내 모교에 있고 싶었다. 졸업을 해서 사회인이 되더라도 계속 대학교에 있고 싶었다. 이게 정말 큰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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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나는 교직원이 되었다.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내가 능력이 뛰어나서 그런건 절대 아니다.
그냥 자소서 쓰는거 잘하다보니 교직원 서합을 했고, 또 서울 교직원도 아니고 지방 교직원이었고(지방 거점 사립대, 돈 많음), 면접도 나는 잘하는 편이어서 그냥 쉽게 교직원이 되었다.
다음에는 내가 교직원을 그만둔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교직원이 되고자하는 사람은 부디 이글을 보고, 정말 내가 교직원이 되고싶은건지, 아니면 단지 모교에 계속 있고싶었던 건지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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