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먼저
(1) 코로나 때문에 납기를 아예 못맞추는 업체가 있었다.
(2) 그래서 짤랐다. 코로나 때문이라기보단, 이 업체를 선택할 이유가 없었다.
(3) 그니까 평소에 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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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담당자라도 함부로 명분 없이 신규 업체를 들려오거나, 기존업체를 팽할수는 없다. 옜날도 아니고.
그런데 내가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어떤 업체와 거래를 끊어버린 적이 있었다.
(1) 일단 이업체는 간단한 부품을 납품해주는 업체였다. 사양산업(안좋은 산업이란 말이 아님)이라서 경쟁업체는 충분히 많았다.
(2) 그런데 이업체가 코로나 때문에 인력이 갑자기 없어지고 알바쓰고 머해도 안된다고 한다.
(3) 그런데 그걸........... 아니 꼭 그걸 납품 2일전(심지어 2일전에도 오후에) 말한다. 여기서부터 열받았다.
(4) 그래서 어쩌고저쩌고 일단 납품은 어렵게 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5) 그런데 꼭 보면 해준다고 해놓고선 아침마다 전화해서 안될것 같아요를 시전했다. 내가 출근하면서 지하철에서 얼마나 열받고 스트레스 받은지 모른다.
(6) 그때도 아침 첫차로 보낸다고 했는데, 안될꺼라고 직감했다. -> 그래도 안될꺼라고 직감했다고 역시나 안됬나ㅋㅋㅋㅋ 이번에는 그 트럭 아저씨가 코로나 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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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제 코로나도 다 끝났고 이제 격리도 없어져서 -> 사실 이업체에서 납품일 때문에 고민할 것은 전혀 없다.
그런데 거래재개는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왜냐하면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데, 그런 고생을 또하기도 싫어서다.
일단 (1) 그 업체는 납기일을 잘 맞추지도 못했다.
(2) 그런데 또 대응은 또 개판이었다. 팔렛트에 잘맞춰달라고하면 또 트럭에 자리 없다고 머라고하질 않나, 높이 맞춰달라고하면 맞추면 되는거지, 내가 하나하나 고등학생마냥 다 해줘야하나 싶었다.
내가 하나하나 고등학생마냥 다해주는 것은 참았다. 한번 잘 해주면 다 되니까. -> 그런데 내가 이렇게 해달라고 하는 말을 깜박하면 여지없이 납품규격 개판으로 해서 납품하는데 여기서 너무 짜증났다.
(3) 품질은 그래도 좋았다. 한번도 품질로 문제 일어난적이 없었다.
(4) 영업 담당자도 친절하지도 않았고 적극적이지도 않았다. 사실 이게 큰 이유다. 만약에 이사람이 적극적이고 대응잘하고 전화도 친절하게 받고 그럤으면 기회는 줬을지도 모른다.
내가 구매자인데 내가 더 친절하고 내가 더 살갑게 대해주는게 말이 되나;;;;;;;;; 어느정도냐면 전화하기가 싫어질정도였다.
(5) 단가는 좋았다. 그런데 대체가능한 업체가 있었고 그 업체와도 단가는 비슷비슷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담당자인 내가 뭐가 아쉽고 뭐때문에 다시 거래를 재개해야할 이유가 전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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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다른 부서나 그런사람들한테 친절하게 해야한다. 물론 그사람이 노답이 아니다면.
진짜 회사에서 전화도 하기 싫어지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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