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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구매본부(구매팀) 이야기

SGI서울보증: 구매팀 필수 = 실수하면 커버해줌

by 방석뿡 202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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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회사에 입사할떄 SGI서울보증 가입하라고 한다. 이건 그 사원이 일하면서 실수할때 커버해주는 거다. 예를들어서 영업팀에서 일하는데 실수로 1000만원 날려먹었다? -> 그럴떄 SGI서울보증 가입금액 내에서 손실 매꿔준다.

 

그래서 구매팀은 필수이다. 보통 연간 구매액에 따라서 금액을 조정하는데, 내 위에 선배는 10억정도 들었다.

그런데 나는 오늘 식겁했다. 내가 신입떄 들었던 보험금액이 그냥 이어지고 있었는데, 딸랑 천만원이다;;;;;; 내가 연간 구매액이 2~300억인데;;;;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71402 

 

[단독] UNIST, '납품대금 입금 실수' 구매팀에 억대 소송 - 시사저널

이공계 연구중심 특수대학인 유니스트(UNIST· 울산과학기술원)의 구매팀 직원 3명이 납품대금을 잘못 지급하는 바람에 학교 측으로부터 1억2000만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 이와

www.sisajournal.com

위에처럼 구매팀은 실수하면 큰일난다;;; 그리고 저렇게 SGI보험 잘안들어놓으면 손실 그대로 먹는다.

 

최근에 내가 발주만 3일만에 10억을 넘게했다. 연간 구매액이 2~300억인데, 3일안에 10억은 매우 크다. 그래서 진짜 실수하면 레전드다. 굉장히 불안하더라........

 

그래서 혹시나 해서 나 보험금액이 얼마인지 봐보니까 딸랑 천만원이었다..... 그냥 자동갱신하느라 신경을 못썻다. 아직 일한지 4년이 안되서 그냥 넘어갔나보다;;;;;;;

 

그래서 정말 구매팀은 실수하면 안된다. 최대한 유관부서를 껴서 진행해야하고, 철두철미하게 해야한다;;;;;

 

물론, 구매팀에서 실수했다거해서 그실수한 직원한테 물어내라고는 못한다. 법적으로 중과실이나 그런게 아닌, 업무상 일어날수있는 실수면 그게 안된다. 왜냐하면 대법원 판례를 따르면, 사용자가 사업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는 거다. 구매팀이 구매 잘못해서 그 금액 다 물어내야하면, 그 사원은 근로자가 아니라 사업의 위험을 직접적을 감수하는 개인사업자가되는거다. 그래도 진짜 엄청 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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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인사팀에 말해서 3억정도로 올려놔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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