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해본 공짜 유전자검사: 대박 신기함 + 해볼만함

옛날에 유전자검사를 한적이 있다. 물론 공짜로 했다. 그냥 내 유전자가 어떤지 궁금했다.

 

물론 나는 평범이라기보다는 (1) 혈당 유전자 안좋음 (2) 혈압 유전자 안좀음 (3) 중성지방 유전자 안좋음이라는 것이 나왔다;;;;;; 그런데 알아보니까 우리집 외가 친가 보두 당뇨가 약간있고(높은 당뇨는 아님) 혈압이 높았다. 뚱뚱한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식으로 무료 유전자 검사를 했는지 써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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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짜이다. 뭐 팔아먹거나 영업하려는거 아니더라. 물론, 내가 했던곳만 그랬다는 것이다.

그냥 이름이랑 생년월일 지역 연락처 쓰고 한 3~4주 되면 연락온다.

 

물론, 3000명만 해주는 거라서, 진짜 이제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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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주 지나고 나서 유선으로 연락이 왔다. 어떤 아저씨였다. 이거 하려면 메디젠이라는 유전자검사 가입해야한다고 한다. 어플이 아니었다. 그리고 찾아보니, 진짜 업체라서 가입했다. 여기로 결과보내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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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서, 그아저씨가 직접 우리집 앞까지와서(만나는 장소 따로 정할 수 있음) 유전자 검사를 할 침뱉고 바로 집간다. 면봉으로 안하고 침뱉고 하는 것이다. 침을 꾀 많이 뱉어야했다. 그래서 조금 힘들었다.

 

참고로 어쩔수없이 개인정보 어쩌고 동의해야한다. 왜냐하면 아직 한국 법에서는 유전자검사하려면 전문의의 싸인이 필요하다. 그래서 형식적으로라도, 우리 개인정보 동의 받고 -> 의사한테 가서 형식적으로 싸인받고 -> 이제서야 회사에서 유전자 검사를 할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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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위에처럼 한 2주지나면 내가 가입했던 홈페이지로 검사결과가 나온다. 그리고 이게 은근히 재미있었다. 내 유전자가 저렇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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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법칙에 의해서 절대로 공짜라는 것은 있을수가 없다.

그런데 윈윈게임을 이뤄질 수 있다.

 

따라서 공짜, 무료에 대한 대가는 아래와 같다.

(1) 내가 검사하면 그 정보가 메디젠 아마 거기로 연구를 위해 들어가는 것이다.

(2) 그리고 내정보가 보험사로 들어간다고 들었다. 즉, 유전자검사비를 보험사에서 일부분 내주는 것이다.

(3) 그래서 솔직히 영업을 하려는?? 느낌이 났지만, 그 아저씨가 순해서 그런지 딱히 영업은 아예 안들어왔다. 이정도면 머 영업이 없다고 보는것이 더 정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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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었다. 중성지방, 당뇨, 혈압 유전자가 안좋으니까 조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