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월말마감을 완료했다. 물론, 아직 재무팀 승인받고 지급버튼을 안눌렀지만, 재무팀까지가면 그냥 월말마감 다 끝난거다.
옜날에 구매팀 들어갈때 마감이 머지? 머감때만 되면 바빠진다고 하던데~~라고 생각했고, 인터넷찾아봤는데, 그냥 다 일반론것만 나왔다. 그래서 구매팀 마감에 대하여 써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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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팀에서 월말마감이란 그냥 엄청 간단하다. 그냥 이번달에 협렵업체ㅐ로부터 매입한거, 계산해서 협렵업체에 돈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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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업계,회사마다 다른데, 대부분의 회사는 <이번달에 발주 한 것>에 대하여 돈을 주지 않고 <이번달에 회사로 납품 완료 한것>에 대하여 돈을 준다.
(2) 그러니까 내가 이번에 발주를 많이했다고해서 그 돈을 다주는 것이 아니다. 납품 받은 것에 대한 돈을 주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이번달에 1000억원을 발주했어도, 이번달에 100억만 납품했으면 이번달은 100억만 주는거다.
(3) 그래서 먼저 업체에서 이번달에 우리 이만큼 납품했다고 거래명세표가 온다.
(4) 그다음 회사 전산에 있는 납품내역이랑 ~ 업체가 주장하는 거래명세표를 확인한다. -> 대부분 맞지만 이상이 있으면 <이거 머임??>이라고 물어본다.
(5)그리고 완료되면 업체한테 <OK 다 맞아 전자세금계산서 발행해줘~~> 이러면 -> 업체는 국세청으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 나한테 옴
(5) 그리고 이걸 전산으로 부장님한테 보내고 -> 다시 재무팀으로 보내고 -> 재무팀에서 오케이하면 -> 내가 다시 결재 버튼 누르고 -> 재무팀이 승인하여 -> 업체로 돈이 전달된다.
회사마다 내부 규정이나 전결규정이 달라서 약간 다를수도 있지만 대부분 저렇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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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부분 업계마다 다른데, 구매자 우위다. 즉 내가 갑이다. 그래서 돈줄떄 바로 안주고 어음으롤 주고 한 2달뒤에 받는다. 이떄 어음 이자를 업체는 더 받는다.
이게 왜그러냐면 그날산거 그대로 돈이 나가면 회사내 현금이 부족해질수 있다. 그런데 2달뒤에주면 -> 업체에서 준 부품으로 제품 만들고~팔고~~해서 돈이 나온다. -> 즉 본사(구매자)입장에서는 돈안주고 물건사와서, 이걸 다시 팔아서 돈벌어서, 그돈에서 업체한테 주는 꼴이 된다.
그래서 요즘 어음이나, B2B 기간을 법적으로 줄여놨다. 75일이던가?아무튼 그런다.
그리고 300만원 미만은(액수는 회사마다 다름) 회사마다 다른데 머... 대충 비슷할것이다. 300만원 미만 소액은 무슨 어음;; 그냥 현금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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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복잡한경우는 이거다. 당연히 내가 담당하고 내가 산건 한달밖에 안지났으니까 내가 기억해서 마감한다. 그런데 내가 안한것도 내가 마감해야할 떄가있다.
그래서 그건 직접 관련부서에 전화해서 <이거 쓴거 맞음? 나 마감한다>이러고 하면 된다. 귀찮다.
(2) 그리고 또~~~~ 내가 발주한건데 너무 많이 발주해서 까먹었을떄
(3) 또 업체에서 실수해서 단가나 수량 이상하게 줘서 ->나도 헷갈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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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마감은 솔직히 별거 없다;;;
(1) 진짜 기계적이고
(2) 그냥 일만 많은거다.
(3) 고급기술, 머 연차 이런거 다필요없다. 그냥 양이 많아서 귀찮은거다.
그래서 요즘에 큰회사들은 구매 업무지원직이라고해서 마감만 따로 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상 많지 않다. 굳이??? 그냥 담당자한테 일시키면 되지 굳이.
그냥 귀찮고 양만 많은 단숙 반복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꼭 마감할떄 없던일이 생기고, 다른 부서에서 계속 뭐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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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세금계산서가 기준이다. 그래서 이건 모든 회사가 다 동일하다. 매월 10일안에 전자세금계산서 다 받아야한다. 그리고 회사마다 다른데, 우리는 10일안에 전자세금계산서 다 받고, 재무팀 결재도 다 올려야한다. 10일이 휴무이면 그 다음 영업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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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팀이 제일 바빠지는 시기인 마감.
그냥 단순 반복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딱히 어려운것도 없고, 숫자가 너무 많고 발주했던것이 너무 많아서 복잡할 뿐이다.
그리고 꼭, 마감때 일이터지더라. 그리고 마감떄 다른 부서에서 협조 요청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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