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팀 이야기11] 하청업체 이원화, 삼원화 = 한종류 부품을 두 개로 나누는 것이 아님

보통 큰 중견기업, 대기업은 하청으로 많은 일감을 준다. 그리고 그 부품을 받아서 제품을 제작하고 팔고 그런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은 한곳에 몰아주지 않고, 두군데로 나눠서 준다. 보통 이원화도 하고, 삼원화도 한다. 그이유는 간단하다. 거기서 뭔일있어서 제품 납품못하면 큰일나니까.

 

그래서 그냥 이런저런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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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우리회사는 매출이 많이 늘었다. 그래서 부품 한파트의 매입량이 엄청 크게 늘면서 하청업체 이원화를 했다.

 

그이유는 간단하다. 만약에 그 하청업체 공장이 불나면 우리는 진짜 끝난다....... 최소 한달은 부품 못받고, 또 다른 업체로 돌리는 것도 오랜시간이 걸린다. -> 그래서 미리 하청업체를 이원화해서 이를 대비하는 것이다.

 

실제로 코로나때;;;;; 코로나떄 공장에서 확진자 나와서 한 2주인가? 아예 부품을 못받은 적이 있다. 그때 다른 업체를 급하게 구해서 부품 납품을 받았고, 그 회사는 아직도 같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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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중요한 것은 부품의 한파트를 이원화한다는 것이, 부품 한개를 이원화하지는 않는다.

이때 회사마다 매우 다르다. 그러니까 상황마다 다르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1) 업체마다 부품의 색이 약간 다르다. 아~~~~무리 디자이너랑 협업해서 색 맞춘다고해도 무조건 약간식 다를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러면 생산팀에서 싫어한다.

 

(2) 생산팀에서 부품 재고 관리가 안된다. 다~~~ 똑같이 생긴 부품이라서 어디가 어디공장에서 온 부품인지 모른다.

 

(3) 품질관리가 잘안된다. 뭐가 어디에서온 부품인지 몰라서, 누가 잘못한지 모른다;;;;

 

(4) 재고 섞인다. 이건 2번이랑 똑같은데 부품 재고는 따로따로 관리하는데, 이걸 못한다. 그래서 생산팀이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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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다. 그런데 이건 회사마다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