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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정보 리뷰

[용접해본 경험] 엄청 쉬움, 잘하기가 어려운 거임

by 방석뿡 2021.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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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먼저: (1) 나는 티그용접이랑 아르곤 용접을 해본 경험이 있음. 전문적으로 한것은 아니고 한 1년정도 했음(동아리에서) -> 용접 자체는 어렵지 않음. 고딩도 다함. 그냥 다함 -> 그런데 잘하기가 어려움 -> 한 3개월하니까 그래도 매우 깔끔하게 잘하게 됨.

(2) 용접할때 나오는 광선 엄청 조심해야함 -> 실수로 그냥 반팔입고 했는데 -> 맨살부분 시뻘거짐. 그런데 옷으로 가려진부분은 정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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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나는 대학생때 동아리에서 용접을 많이 해봤다. 그냥 재미있었다. 은근히 재미있다. 철이 녹는다는 것도 너무 신기했고, 철을 붙이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다. 계속하다보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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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용접은 기술자기술자 이러는데, 사실 용접 자체는 엄청 쉽다. 한번도 안해본사람도 한 3일정도 깔짝깔짝해보면 바로 할 수 있다.

나도 처음에는 엄청 서투르고 무서웠다. 그런데 어느정도 하니까, 이제는 그냥 가볍게 할정도가 된다.

 

문제는 잘하기가 어려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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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할때는 진짜 조심해야한다. 일단 무조건 손에다 쓰는 가죽?장갑을 써야한다. 그리고 이거 가죽장갑도 그냥 기본으로 장착하는 것뿐이지, 용접에 직접적으로 데이면 소용이 없다.

 

한번은 내가 귀찮아서 용접한 것을 그냥 가죽장갑입은 손으로 들어서 옮기려고 살짝 잡았는데, 진심 이렇게 뜨거운건 세상에 처음이었다. 진짜 깜짝놀랐다. 살짝 데었는데 그부분은 그냥 익어버렸더라. 그래서 상처가 아무는 것이 아니라, 세살이 나오면서 , 그 익어서 타버린 살껍질이 그냥 떨어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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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용접할때 나오는 그 광선은 무조건 피해야한다. 그냥 그걸 눈을 보면 안된다. 

 

진짜 눈으로 보면 절대 안된다. 어느정도냐면, 내가 귀찮아서 그냥 반팔입고 아주 살짝. 진짜 딱 1분?정도 용접했는데, 반팔에서 살이보이는 부분은 그냥 시뻘게졌다. 한 2주있으니까 나아졌다.

 

그런데 눈에 쪼이면 진짜 큰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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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은 보통 월 400?정도 넘게 버는걸로 알고 있다. 아마 미자져도 요즘 경쟁이 치열해져서 무슨 300?인가? 준다고 들었다. 

그런데 용접하면서 나온 가스 마셔본 사람은 바로 알수있다. 이걸로 5년 넘게 일하면 진짜 폐가 박살나겠구나.....

심지어 그 용접하면서 나오는 그 광선도 엄청 몸에 안좋다. 

 

엄청 강한 에너지를 뿜은 광선이라서 분명 옷같은 페브릭을 뚫고 몸까지 들어왔을 것이다. 

 

그러니 용접기사는 돈을 많이 버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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