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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기타

[과학고등학교] 내가 과학고 애들 이겼던 썰

by 방석뿡 2021.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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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는 진짜 대단하다. 외국어 고등학교 흔히 외고랑은 그냥 비교도 안된다. 진짜 이런말이 있다. 과학고 꼴등이 일반고등학교에서 반 1등이라는 것이다. 그게 솔직히 맞는 것이, 중학교때 제일 공부 잘하는 애들이 전교 1,2등이 과학고에 지원하고 그마져도 잘 못간다.

 

실제로 우리회사 옆에 있는 법무팀 누나는, 과학고 나와서 갑자기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나왔는데 갑자기 심심하다고 변호사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이런 과학고 애들은 공부로 이긴 경험이 있는데, 그건 지구과학이다. 왜냐하면 내가 고등학교 때 경시대회를 나갔는데, 거기서 동상을 탓다. 시도 경시대회였다. 거기에 과학고 애들 4명이상 봤다. 금은동 1,1,1명씩 받으니까 내 위에 2명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즉 과학고 애들이 1등,2등 탓다고 해도 4명이상이었으니까 내가 과학고 1~3명을 재꼈다는 것이다.

 

과정은 이랬다. 나는 원래부터 고등학교때 지구과학을 엄청 잘했다. 그래서 아주 간단히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그냥 재패해서 1등 금상을 받았다. 그리고 시도 경시대회로 나간거다. 거기서 과학고 애들 1~3명 재끼고 3등 동상을 탓는데, 아쉽게도 금상이 아니라서 전국대회는 못나갔다.  

 

참고로 우리 고등학교에서 물화생지 이렇게 4천왕이 나갔는데, 나만 입상해서 나만 탔다. 그래서 좋았다.

 

그런데 진짜 쓸때가 없었다. 대학 입시에 엄청 큰 수학도 막상 취업할때는 쓸때가리가 없는데 지구과학같은 자연과학은..........

 

자연과학은 진짜 한국에서는 답이 없다...... 화학 생명은 그나마 다른곳으로 전과라도 가능하지...... 물리는 전기공학으로 가면 되고....... 그런데 자연과학은 진짜..........

 

그래서 나는 솔직히 고려대학교 지구과학과 면접 그 전형으로 쓸 수 있었는데 그냥 안썻다. 지구과학 교육과가 아니라 그냥 지구과학과이다. 물론, 지구과학과로 안가길 잘했다. 솔직히 서울대 지구과학과도 답없는건 마찬가지는 아니다. 서울대 지구과학과정도면 그 머리면 알아서 인생 잘살것이기 때문이다.(서울대에 지구과학가 있는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래서 그냥 일반 대학교 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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