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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면접 합격 후기들

아모텍 합격 후기: 기독교.......... 진짜 특이한 면접임.

by 방석뿡 2021.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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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여기 1,2차 면접 모두 합격했지만, 위에처럼 그냥 입사 안했다.

왜냐하면 중견기업은 가기 싫었고, 지방은 절대 가기 싫었고, 연봉이 그렇게 높은것도 아니었고, 아무튼 그랬다.....

 

그리고 여기 면접은 정말 특이했다;;;;;;;;;; 흠..... 물론, 무조건 안좋은 쪽으로만 특이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한번 써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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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차면접은 최근에 상장한 아모센스라는 자회사에서 봤다. 내가 면접 볼때는 여기 상장안했었다.

말은 아모텍이라고 그러지만, 분명 여기 아모센스라고 붙어있었고 센서 그거 카티아? 그걸로 3d모델링하고 있는거 봤다.

 

솔직히 위치는 대~~~~~~~~~박 좋다. 진짜 저정도면 아주 좋은 곳에 있는 것이다. 그런데 건물이 진짜 낡았다. 한 충정아파트마냥 80년대 지어진 건물 같았다. 내부 인테리어도 딱히.... 물론, 내부는 그나마 좋았다.

 

내가 지원한 직무는 3명이서 봤다. 물론, 내 직무만 면접보는거 아니라서 한 20명 정도가 미리 와있었다.

 

면접은 진짜...... 물론, 나는 이런 면접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조금 사회적으로 안좋게 보일수 있는 말을 면접관이 했었다;;;;;;;

 

전~~~혀 구조적인 면접은 아니었다. 

 

(1) 면접관은 1명이고, 지원자 3명이 들어가서 봤다.

(2) 왜 지원했는지

(3) 토익 몇점인지

(4) 종교가 뭔지. 강요는 안한다고 했음

(5) 평택인데 지방인데 괜찮은지

 

진짜 일반적인 면접은 아니어서 그냥 면접질문은 딱히 의미가 없었다.

 

일단 면접관은 한 부장정도 되보이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한국야금? 여기서 이직하려는 지원자가 있었다. 나보다 나이가 많았다. 그사람이 결혼했고 아이도 있었나??? 아무튼 그런데 -> 그 면접관이 왜 떨어진 곳(아모텍, 평택)으로 가려고 하느냐 라고 물었다. -> 머 그 지원자는 대충 말을 했다 -> 그런데 그 면접관이 아니다아니다 하면서 가족이랑 떨어지면 안되 머이런말을 했다. -> 그리고 그 지원자는 2차면접때 없더라;;;;;;;

 

그리고 그 면접관 아저씨는 대개 회사에 충성을 다하는, 마치 창립 멤버인거 같았다. 대표님이랑 친해보였고, 처음에 여기가 대학생들 벤처로 어쩌고저쩌고 그랬다.

그런데 굳이......... 이런말을 해야했을까 싶었다...... <우리의 목표는 부자가 되거나 그런게 아니라, 정년 퇴직후에 집 한채 있고 세계여행 1년에 1번정도 갔다오고 풍족하지는 않아도 그렇게 사는 것이 우리 같은 사람들의 목표자나> 이런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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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면접도 똑같은 곳에서 봤는데, 진짜 이 대표이사가 왔다. 

 

그런데 잡플래닛을 보면 다 알수 있는데...... 기독교 설교를 1시간 넘게 했다. 오줌마려워 큰일날뻔했었다.... 그걸 아는지 그 인사담당자들도 인터넷에서 보셨다 싶히 대표이사님꼐서 어쩌고저쩌고 그런데 종교강요는 그런거 아니니까 어쩌고저쩌고 그랬다.

 

여기서 면접질문은 머...... 고등학교 성적이 어떤지, 대학교 성적은 어떤지, 1분 PR이거 하고 끝이다. 면접관에 14명?이 한번에 들어왔는데, 큰 책상에 앉아서 위의 질문이 끝나고 나면 1시간동안 설교가 이뤄진다. 설교는 목사만 하는건데??;;;그리고 그냥 다 합격인거 같았다. 설교시간에 띠꺼운 표정만 안하면 다 합격시켜주는 것 같았다.

 

나는 진짜 레전드 지원자를 봤다. 

딱봐도 한 30대 중반?중후반인거 같았다.

그런데 이사람은 왜 여기 왔을까 싶었다. 연세대 -> 해외 유명대학교 -> 해외에서 특수한 어떤 프로그램을 다루는 어쩌고를 했다고 한다. 진짜 말하는 것부터해서 정말 왜 여기 왔을까 싶었다. -> 그래도 뚝심이 있었다. 멋있었다.

 

그리고 솔직히......... 대표이사님의 발언이 사회적으로 논란을 일으킬만한 것도 있었다.

(1) 회사에서 연구개발 비용 전기세 다 대주고, 그걸로 자기 능력이 올라가는건데, 왜 야근수당을 줘야하는지 모르겠다라는 말을 하셨다 -> 그렇게 힘들게 일해서 제품개발해서 회사에 돈을 가져다 주는 건데;;;;; 하나님이 야근수당 주지 말라고 했었나;;;;;;

 

위에있는거 말고 또 말이 많았는데, 더이상 쓰지는 않기로 한다.

 

(2) 그런데 좋은 점도 있었다. 

보통 회사는 대리 중심인데 우리는 과장 중심이다. 그래서 우리는 과장이 제일 힘들고 부장도 힘들다. 그런데 우리는 솔직히 정년이 없다. 정년되서도 일하고 싶다하면 나는 그냥 일하게 해줄꺼다. 아니 우리가 60살로 정년은 정했는데, 70살 80살되도 본인이 일할수 있으면 된다. 그래서 따로 말하면 나는 해줄 것이다.

 

머 이렇게 말했다. 

 

그냥 좋은말도 하셨고 나쁜말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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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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