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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기타

지하철 우대권 대여: 2030세대들이 힘든가보다

by 방석뿡 2021.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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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택근무일수가 줄어서 출근을 하면서 이~~~상한 경험을 많이 본다. 조금 보는것이 아니라 종종본다.

누가봐도 사지 멀쩡한 20대?30대? 사람들이 우대권으로 지하철 무임승차를 하는 것이다. 내가 분명 봤다. 왜냐하면 바로 뒤에서 개찰구 찍고 나갔기 때문에, 분명히 저기 위에처럼 <우대권>이라는 것이 보였다.

 

요즘 진짜 나와같은 20대 30대 사람들이 힘든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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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진짜 이상함 경험을 했다. 강남역이랑 서울역 그리고 여기저기서 분명히 사지멀쩡한 20,30대인데 지하철 우대권을 찍고 나가는 것이다.

 

나는 이래서 왜, 겨우 연세가 많다고 공짜로 지하철을 타게해주는지 모르겠다. 적어도 1000원이라도 받아야한다;;;; 공짜는 말이 안된다.

 

아무튼 이런애가 있었다. 유독 기억에 남는 강남역 남자는 한껏 멋을 부린거 같았다. 정말 금요일의 강남역은 정말 핫하다. 그런데 머리도 포마드?로 싹위로 올리고 검은색 가죽자켓에다가 등등, 그런데 우대권을 찍고 나가는 것이다.

서울역에는 이런애가 있었다. 베이지색 가디건이랑 하얀색 무지가방을 매고 우대권을 찍고 나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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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봐도 여자만나로 금요일날 강남역 가려는 애가 우대권 찍고가는 거보니까 어이가 없었고, 내 월급에 18%가 세금으로나가는 데, 겨우 이딴 새기 지하철비에 들어가는 건가?라고 재수가 없었다.

 

그런데 동시에 와~~ 진짜 요즘 힘들구나 싶었다. 위에처럼 2030세대, 아니 20대 애들은 요즘 너무 망했다. 나는 운이 좋아서 다행이 좋은곳에 취업은 했지만, 정말 내 동기애들이, 20대 애들이 딱했다.

 

대략 넉넉잡아 한달에 70번 지하철을 탄다고 했을떄(하루에 왔다갔다 2번) 대충 15만원이다. => 그리고 이것을 년으로 계산하면 180만원이 넘는다. 큰금액이다. 그래서 참 요즘 힘들구나를 느꼈다. 평소에도 느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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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짜 공짜를 극혐한다. 공짜가 아닌데, 공짜인척하기 떄문이다. 

 

지하철 우대권도 똑같다. 내가 왜 저사람들 돈을 대신 내줘야하지? 이런생각이 든다. 물론, 지금 우대권을 사용하는 어르신들은 전쟁세대였고 힘든세대여서 이해한다.

그런데 지금 586세대들, 곧 우대권을 남발한 한국에서 가장 꿀빤 세대들...... 이새기들꺼를 내가 왜 내줘야하는 지 모르겠다. 내꺼 월급을 까보면 대략 18%정도가 세금으로 나간다;;;;;; 진짜 어이가 없었다. 국민연금, 말이 국민연금이지 내가 70대가 되었을때는 못받을 것이니, 사실상 세금이나 다름없다. 건강보험은 머 그렇다고 쳐고, 이번에 고용보험도 오르고 그냥 다오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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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20대 애들이 힘든가보다. 공짜는 극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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