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 실망] 면접준비 아예 안함;;; 짜증
결론먼저
(1) 아는 형한테 엄~~~~~~~~~청 실망한 적이 있다.
(2) 힘들게 대기업 서류 합격을 도와줫는데,
(3) 면접떄까지 진짜 하~~~~나도 준비 안하고, 나 만나는 주말에 딱 하루 면접 준비했다. 내가 준 면접 질문 리스트도 그냥 아무런 수정도 안되어있고, 내가 보라고 줬던 회사 정보 정리한것도 그냥 보지도 않은거 같다. 자기가 면접 잘보는 천재라고 생각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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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이 있는데 엄청나게 힘들게 서류합격하게 했다. 정말 힘들게 합격하게 했었다. 맨날 자기가 다니는 회사가 너무 싫다고 누가 짜증난다고 머라고하고 막 그랬는데;;; 아무튼 그래도 아는 형이라서 계속 도와주고 머하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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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진짜 굉장히 그 형한테 실망하고 한편으로는 짜증난 경험을 했다. 분명히 서류합격 발표는 월요일날 했다. 그럼 그 당일은 못하더라도 화수목금토 5일은하고있을줄 알았다.
그리고 사실 면접준비가 별것도 아니다. 그냥 내가줬던 면접 질문 70개에 대한 답변만 달달외워가면 끝이다. 그래서 나는 그형이 계쏙 자기 회사 싫다고하고 막그래서 분노에 차서 엄청 열심히 면접준비하는 줄알았다. 심지어 내가 회사 정보를 아주 간략하게 정리해서까지 줬었다.
그런데...... 일요일날 도와주려고 만났다. 원래는 그냥 간단하게 면접 답변에 이상한거 썻나 안썻나 그거 봐주려고 간거다. 그런데 그형이....... 자기 노트북 꺼내서 내가준 면접 질문 70개 파일 열고하는 걸 봤는데 무슨 하나도 수정이 안되어있는거다. 전부 옛날꺼다. 그리고 내가 읽어보라고 줬던 간단한 기업 정보 정리한것도 이제와서 읽어본듯했다;;;;;
그형은 면접은 자신있다고 하는데, 막상 내가 그형이 면접질문 정리하는거 보면 그것도 아니다. 도대체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사실 그때 정말 화가 났다. 힘들게 도와주고 머하고 그래서 대기업 서류합격을 시켰는데, 무슨 5일동안 아무것도 안했다는것에 짜증이 몰아왔다. 아니 그냥 면접준비 하루에 1시간 30분만 해도 상관없다. 그런데 진짜 5일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일요일 당일날 내가 도와주기만하면 머 다 되는줄 아는건가? 그리고그 일요일에도 무슨 나도 내 스케쥴이 있는데 그 면접 질문70개를 어떻게 다해주나;;;;;;
결국 그형은 면접 떨어졌다. 그런데 더 웃긴거, 분명히 내가 준 면접 질문에 그형이 답변 못했다고 하는 "우리 회사에 대해 하는 것이 있는가?"라는 답변이 있었다. 그래서 진짜 짜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