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먼저
(1) 요즘 너무 회사 생활이 우울하다.
(2) 정확히 말하면 회사 생활이 우울하다기 보다는 인생이 우울해져버렸다.
(3) 흠..... 원래 절대 로또 안사는데, 진짜 처음으로 힘들어서 로또를 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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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너무 힘들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래도 열심히 일개미마냥 열심히 일을한다. 대학생때처럼 주말 없이 일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일한다. 오늘도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끝나고 밤 10시까지 좌담회 뛰어서 45000원 벌었다.
나는 보통 다 저축을 한다. 티끌모아 과연 티끌일까? 티끌이다. 어떻게 아냐면 내가 해봤기 때문이다. 그래도 티끌을 엄청 열심히 모으면 조금큰 티끌이 되는데, 우리나라에는 이 티끌도 없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나는 항상 내가 6억만 있다면..... 이생각을 많이 한다. 그러면 진짜 취미로 회사 다니는 건데.....
(2) 요즘 내가 너무 우울해진거 같다. 회사 때문은 아니다. 회사에는 오히려 좋은 사람들이 많다. 그냥 전부 우울해진거다. 인생이 노잼이 된거 같다. 확실히 대학생때는 이러지는 않았다. 대학생때는 아빠 때문에 힘들었을 뿐이다.
그래서 진짜 내 인생 처음으로 힘들어서 로또를 사봤다. 이전에도 로또를 산적은 있었는데, 절대 삶이 힘들어서 산것이 아니다. 그냥 이상한 꿈 꿨다고 로또를 산적은 있었는데, 진짜 힘들어서 산적은 없다. 그런데 오늘 힘들어서 샀다. 그냥 chatgpt보고 로또 번호 알려달라고 해서 그냥 그거 그대로 했다. 원래 1000원만 하려고 했는데, 기본 에치금이 5000원이라서 5000원 충전하고 1000원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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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래서 인생이 무료하고 너무 힘들어서 그냥 요즘 트렌드인 직장인 전문직준비나 수능준비를 다시해볼까도 생각했다. 그런데 수지타산을 배제하고 그냥 내가 머리가 너무 안좋다. 안좋은건 아닌데, 나는 직장다니면서 막 해서 합격할 정도로 좋은 머리가 아니다. 난 그정도 급은 아니다.
옜날에 대충 끄적이고 합격할뻔한 노무사도, 요즘 취업시장이 너무 힘들어져서 난이도가 진짜 급상승했다. 나는 직장다니면서 밤에만 공부할 수 있는데, 아예 전문적으로 하루 온종일 그것만 파는 대학생들을 나는 이길수가 없다. 그정도 머리가 나는 안된다.....
그리고 수능으로 약대, 수의대도 그렇다. 고등학생 애들이 하루종일 그것만 하는데 내가 그걸 이길 방도가 없다.
그래서 내가 만약에 의치한수로 대학을 다시 들어가면 행복이 꽃피울것 같았다. 왜냐하면 대학생 시즌 2니까. 그런데 세상은 등가교환의 법칙이라 공짜로 갈수가 없다. 회사 때려치우고 그것만 공부할 배짱은 내가 없다. 나는 보수적이라서 절대로 그런 선택은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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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리고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10시에 지하철역 도착해서 열차를 타고 갔다. 그런데..... 지하철안에서 큰소리로 떠들고 콧소리 내면서 부랴부랴 말하는 아저씨가 있었다.
참고로 나는 어렸을때 아빠랑 엄마가 술먹고 막 이런적이 있어서, 아저씨가 술 마시고 콧소리로 부랴부랴 씨부러대고 큰소리로 떠들면 PTSD 몰려온다. 그래서 죽이고 싶었다. 옜날생각이 나서 짜증났다.
저번에 회사에서 건너편에 있는 부서 사람이 퇴직해서 남은 연차써서 쉬고 있는 사람이랑 싸우고 있었는데, 그거 듣고 옜날에 어릴때 생각나서 PTSD가 몰려와서 심박수가 올라가고 굉장히 불안감에 휩싸였다.
그래도 그 술취한 아저씨 뚜까패버리지는 않았다. 참았다. 그리고 어떤 아저씨가 유희왕 카드를 전용 팩에 싸서 가는 것을 보았다. 진짜 우리나라에 유희왕 대회가 있다고 고등학교때 친구한테서 들었는데 그 전설이 진짜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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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런데 보면 나도 정신적으로 큰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금요일이면 행복하고 좋아야하는데, 금요일이 되면 아~~ 또 3일후면 월요일이겠지?라는 생각에 진짜로 우울해진다. 나는 너무 먼 미래를 생각하고 지금의 행복을 모르면서 또 과거에 잘빠지는 최악의 우울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우울해보이지 않으려고 회사에서 노력하는데, 이제는 아주 도사가되서 밖에서는 행복한 얼굴로 다닌다.
흠...... 그래서 한번은 내가 여자친구를 못만나서 우울한가 싶었는데, 이게 전에 여자친구를 사겼는데 똑같았다. 흠..... 우뚝하지? 그냥 씻고 디비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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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리고 자동차 가액을 상향했다. 나는 원래 보수적이라서 그냥 급급급급처를 기준으로 내차의 시세를 2400으로 잡았는데, 이번에 헤이딜러에 경매 올렸는데 아래처럼 나왔다. 가장 높은 금액이랑 낮은 금액은 빼고, 내꺼 타이어도 완전 쌔거인걸 감안했을떄 사실 2800도 무방하다.
그런데 그냥 위아래 빼버리고 2700으로 잡고 거기서 -200을 쳐버렸다. 그래서 시세를 2500으로 잡아버렸다. 그래서 재산 평가금액이 순식간에 100만원이 올라갔다. 감가상각도 그냥 보수적으로 엄청 쌔개 때렸다. 한달에 26만원으로 잡아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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